금모으기운동과 예금을 연계시킨 이색적인 금융상품이 나왔다.

서울 서은상호신용금고는 금모으기운동에 참여한 고객이 정기예금에 가입
하면 기존의 이자율(연 24%)에 1%포인트의 이자를 더해 연 25%의 확정금리를
주는 "금모으기우대 정기예금"을 20일부터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예금자 명의의 금모으기 접수증을 제출해야 하며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상 <>가입기간은 3~6개월이다.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단리식과 만기에 원리급을 일시지급하는 복리식이
있으며 특히 6개월만기 복리식의 경우 세전 수익률이 연 26.33%에 달한다.

이는 일부 종금사에 판매되는 거액 CP(기업어음) 외에는 가장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으로 은행들이 판매중인 실세금리 연동형 정기예금금리(최고
연 18%)에 비해 7~8%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