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시대에 맞춰 보험료를 월 1만원선으로 낮추거나 은행 예금처럼
입출금을 자유롭게 할수 있도록 하는 등의 "IMF 보험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19일 대한생명은 여성의 경우 월보험료를 1만2천원으로 낮추면서 휴일재해
시 최고 2억4백만원(1급장해)까지 보험금을 지급하고 만기때는 납입보험료의
70%이상을 되돌려 주는 "무배당 베테랑 상해보험"을 개발,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만기는 5-20년이며 가입대상을 70세까지 고연령층으로 확대하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보험료를 똑같이 내도록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남성의 절반수준으로 낮췄다.

동부화재도 월 1만원 안팎의 싼 보험료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시 최고
1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운전자 교통상해보험"을 개발, 판매중이다.

1년짜리인 이 보험은 연간 보험료가 7-14만원에 불과하며 3만원정도의
보험료를 추가 부담하면 면허정지및 취소, 차량대체시에 60-1백만원의
위로금도 받을수 있다.

생보사들은 이와함께 은행 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보험기간중에도
납입보험료를 인출할수 있는 "뉴플랜 자유적립보험"을 공동개발, 오는 3월
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상품은 가입 한달후부터 연 1회에 한해 0.5%의 수수료만 내면 환급금
한도내에서 납입보험료를 중도 인출할수 있으며 자금사정이 어려울때는
사망및 상해보장분에 해당하는 보험료만 내고 적립분에 해당하는 보험료는
나중에 낼 수 있게 설계됐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