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통해 기업 개혁"..김 당선자 '3월 대란설 대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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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기업의 사업교환(빅딜)을 비롯한 구조조정은
은행이 중심이 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민회의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
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결합재무제표 도입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주면 은행과 기업간 상호보완속에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기업 소유주가 회사돈을 빌려 놓고 이자도 내지 않는
경우가 있고 회장 기획실 비서실 등은 법적 근거도 없는게 기업 현실"이라며
"기업구조조정은 소유주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 실패시 책임을 지고
나가는 등 경영에 책임을 지고 기업을 살리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개혁까지 하려면 상당한
고통이 뒤따르겠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기업도, 나라도 모두
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구조조정을 안한다고 해서 정부가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 ''3월 대란설''과 관련,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면서 "상당한 대책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은행 임원 인사와 관련, "은행에서는 자율인사가 오히려 혼선을
가져 오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은행이 자율적으로 임원을 선출하고 경영에
책임지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외환보유고와 관련, "현재 1백50억달러 정도인데 월말까지는
2백억달러, 상반기까지는 3백억달러, 연말에는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수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
은행이 중심이 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날 낮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민회의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
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결합재무제표 도입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해 주면 은행과 기업간 상호보완속에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기업 소유주가 회사돈을 빌려 놓고 이자도 내지 않는
경우가 있고 회장 기획실 비서실 등은 법적 근거도 없는게 기업 현실"이라며
"기업구조조정은 소유주가 대표이사로 취임해 경영 실패시 책임을 지고
나가는 등 경영에 책임을 지고 기업을 살리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기업들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개혁까지 하려면 상당한
고통이 뒤따르겠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기업도, 나라도 모두
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구조조정을 안한다고 해서 정부가 처벌이나 불이익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당선자 ''3월 대란설''과 관련,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면서 "상당한 대책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은행 임원 인사와 관련, "은행에서는 자율인사가 오히려 혼선을
가져 오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은행이 자율적으로 임원을 선출하고 경영에
책임지도록 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외환보유고와 관련, "현재 1백50억달러 정도인데 월말까지는
2백억달러, 상반기까지는 3백억달러, 연말에는 4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여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수준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건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