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원은 19일 광고업체인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이 신청한 남북협력사업을
승인하고 광인에 대해서는 남북협력사업자로 지정했다.

(주)아자커뮤니케이션은 이에따라 다음달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포함한
13명의 제작진을 북한에 보내, 금강산 만불산, 구룡폭포, 개성 선죽교
박연폭포 등을 배경으로 광고를 제작, 빠르면 4월부터 상업광고를 국내에
내보낼 계획이다.

아자측은 북한의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와 20만달러를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해 금수강산합영회사를 설립키로 했으며 북한의 여자유도선수 계순희,
휘파람 가수 전혜영 등과도 모델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광인도 나진 선봉 평양등 북한지역에 옥상광고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쇄 및 TV광고 제작분야에서 남북협력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