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신속대처 못했다" .. 임창열 부총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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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9일 외환위기와 관련, 시장 경제이론
만을 내세우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부에도 외환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이날 고대 언론대학원 교우회 초청으로 실시한 "경제난 극복
전략과 전망"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부총리는 "기아사태와 동남아 위기 등의 영향으로 작년 8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빠져 나가는 등 위기가 심화됐으나 당시 정부가
시장경제론만을 내세우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경제난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또 "지금 우리 경제는 부도위기에서 간신히 숨을 돌린 정도에
불과한 데도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제주체들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역수지 못지 않게 무역외
수지의 개선이 시급하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관광업무를 경제부처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
만을 내세우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정부에도 외환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이날 고대 언론대학원 교우회 초청으로 실시한 "경제난 극복
전략과 전망"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부총리는 "기아사태와 동남아 위기 등의 영향으로 작년 8월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빠져 나가는 등 위기가 심화됐으나 당시 정부가
시장경제론만을 내세우며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해 경제난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또 "지금 우리 경제는 부도위기에서 간신히 숨을 돌린 정도에
불과한 데도 많은 사람들이 위기를 벗어난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서
경제주체들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채를 갚기 위해서는 무역수지 못지 않게 무역외
수지의 개선이 시급하며 이번 정부조직 개편에서 관광업무를 경제부처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