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사 자발어음 자기자본 5배 넘어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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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사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자발어음이 총자기자본(3조4천억원)
의 5배를 넘을 정도로 급증,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일 종금협회에 따르면 20개 종금사의 자발어음 잔액은 지난 16일 현재
18조1천5백82억원으로 최근 2개월여사이에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금사의 자발어음매출실적은 지난해 11월말 9조5천2백69억원에
그쳤으나 IMF 구제금융 지원이후 크게 늘기 시작, 작년 12월말
16조2천5백억원, 올 1월말 17조2천6백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금사들이 CP매출 급감으로 생긴 부족자금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
하는데다 하루짜리 콜자금도 발행어음을 매출해 조달하는 금융관행이 정착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발행어음 매출이 급증함에따라 자기자본의 20배에 해당하는 채무부담한도를
이미 80~90%정도 소진했던 종금사들 대부분이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는 "지나친 채무부담한도 초과는 종금사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광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
의 5배를 넘을 정도로 급증,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일 종금협회에 따르면 20개 종금사의 자발어음 잔액은 지난 16일 현재
18조1천5백82억원으로 최근 2개월여사이에 2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금사의 자발어음매출실적은 지난해 11월말 9조5천2백69억원에
그쳤으나 IMF 구제금융 지원이후 크게 늘기 시작, 작년 12월말
16조2천5백억원, 올 1월말 17조2천6백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금사들이 CP매출 급감으로 생긴 부족자금을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
하는데다 하루짜리 콜자금도 발행어음을 매출해 조달하는 금융관행이 정착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발행어음 매출이 급증함에따라 자기자본의 20배에 해당하는 채무부담한도를
이미 80~90%정도 소진했던 종금사들 대부분이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는 "지나친 채무부담한도 초과는 종금사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광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