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보급(대표 이명균)은 20일 도서상품권 판매량이 91년 발매 이후
7년만에 5천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판매량은 92년 1백28만장, 94년 6백61만장, 96년 1천1백63만장,
97년 1천4백45만장.

IMF한파 이후 졸업.입학선물로 도서상품권이 인기를 끌면서 올 들어서만
2백88만장이 팔려나갔고 각급학교 졸업식을 앞둔 지난 11일에는 일일판매량
최고치(16만5천장)를 기록했다.

경제위기로 비싼 선물 대신 도서상품권을 주고 받는 풍토가 확산되고
설날과 추석 등 명절 때도 책선물이 주종을 이루면서 "마음의 양식"의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고두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