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가 중앙아시아로부터 이주해오는 한인들의 정착 지원용으로
군사시설 5백40만평을 무상 제공했다.

20일 한.러극동협회(회장 장치혁 고합그룹회장)에 따르면 나즈드라텐코
연해주지사는 최근 연해주 남서부 3개지역 5백40만평을 연해주한인재생기금
(회장 김테르미르)에 무기한 사용토록 조치했다.

연해주정부의 이번 조치는 러시아연방 출범 후 처음있는 러시아한인에
대한 공식 지원이라고 한.러극동협회측은 설명했다.

한카 호롤 우스리스크 등지에 걸쳐있는 한인정착시설은 <>아파트 8개동
4백51채 <>병용막사 8개소 <>창고 29개소 <>식당 5개소 등으로 4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농업은 물론 경공업 공장도 들어설 수 있는 지역이다.

한인재생기금측은 시설운영을 위한 재정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