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쇼크' 재연되나 .. 무디스, 신용등급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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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사가 홍콩 및 중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 세계 금융시장이 ''홍콩
쇼크''의 재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무디스사는 홍콩의 단기신용등급을 프라임1에서 프라임2로 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또 홍콩과 중국의 장기신용전망도 "안정적"에서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하는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홍콩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동아시아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홍콩 금융시장은 앞으로 1-2년간 더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어 "중국의 장기신용전망 변경은 홍콩과의 경제적 연계에서
비롯된 환율정책의 한계와 이에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월의 대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69억9천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장 한때 536.63(전일대비 23.18포인트 상승)까지
치솟았던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522.13으로 주저앉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
쇼크''의 재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무디스사는 홍콩의 단기신용등급을 프라임1에서 프라임2로 내린다고 20일
발표했다.
또 홍콩과 중국의 장기신용전망도 "안정적"에서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하는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홍콩의 신용등급 하락에 대해 "동아시아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며 "홍콩 금융시장은 앞으로 1-2년간 더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어 "중국의 장기신용전망 변경은 홍콩과의 경제적 연계에서
비롯된 환율정책의 한계와 이에따른 수출경쟁력 약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지난 1월의 대아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69억9천만달러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장 한때 536.63(전일대비 23.18포인트 상승)까지
치솟았던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522.13으로 주저앉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임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