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일 아반떼의 내외관을 고급화하고 차의 크기도 키운
"올 뉴 아반떼"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23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뉴 아반떼는 기존 아반떼에 비해 길이는 30mm 길어지고 폭은 35mm
넓어졌다.

또 가스식 쇼크 업소버(충격완화장치)와 서스펜션(조향장치)등을 보강해
승차감을 높였다.

또 충돌시 안전도를 강화하기 위해 <>고장력 강판의 차체 <>충돌시
시트벨트를 두번 잡아주는 WLR 시트벨트 <>에어백 팽창압력을 완화시킨
저압팽창 에어백 등을 적용했다.

이와함께 차의 외관도 역동적이고 고급스런 이미지가 부각되도록
개선하는등 전반적으로 차의 품격을 고급 세단급으로 끌어 올렸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는 "올 뉴 아반떼는 보다 고급화된 준중형 승용차로 최근
급감하고 있는 중형차 수요층을 흡수하는데 마케팅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판매목표는 25만대며 이중 15만대는 수출, 10만대는 내수시장에서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세단형과 왜건형인 "올 뉴 투어링"등 두 모델이 있다.

가격은 주력 차종인 1.5GLS는 7백79만원으로 기존 아반떼 보다 10만원
가량 싸게 책정했다.

그러나 1.8골드는 9백95만원, 투어링 1.5ELS 8백75만원, 1.8RV는
1천18만원으로 기존 아반떼에 비해 15만~25만원 가량 비싸게 매겨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