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0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자신을
서울시장 후보에 나서도록 할 경우,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앞으로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김당선자를 돕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며 "서울시장(후보)을
시키면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장 출마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힌 국민회의내 인사는
이위원장을 비롯, 정대철 부총재, 이상수 의원 등 3명으로 늘었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