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리스 자금부 직원이 회사명의로 1백억원의 기업어음(CP)을 발행,
종금사로부터 할인받은 뒤 잠적했다.

부산리스는 20일 서울지점 자금부에 근무하는 배일찬대리가 1백억원의
회사 기업어음을 몰래 발행, 항도종금사로부터 할인을 받은 뒤 지난 6일
잠적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발행한 기업어음은 50억원짜리 2장으로 지난 19일 항도종금으로부터
이 기업어음을 매입했던 보람은행이 부산리스에 어음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