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용외환보유고가 이달내에 2백억달러를 기록,당초목표를 앞당겨 달성
할 전망이다.

2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용외환보유고는 지난달말 1
백23억6천만달러에서 20일 현재 1백76억달러로 20일사이에 52억4천만달
러가 늘어났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자금 20억달러와 경상수지 흑자 등에
따른 것이다.

재경원은 <>오는 24일 세계은행(IBRD)이 20억달러를 추가로 송금할 예
정인데다 <>이달중에 경상수지가 40억달러이상의 대폭 흑자를 기록할 것
으로 전망되고 <>외국인들의 주식 및 채권투자와 외국금융기관들의 신규
차입이 재개되고 있어 가용외환보유고는 이달내에 2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당초 IMF와는 3월말까지 가용외환보유고를 2백억달러까지 늘리기로
했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대로 가면 1개월가량 앞당겨 외환보유 목표
를 달성하게 된다.

<김성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