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2일 벤처기업과의 거래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기위해
내달초 서울 양재동지점에 벤처금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처금융센터가 설치되기는 은행권에서 처음있는 일이다.

신한은행은 벤처금융센터가 발굴한 기업에 대해선 우선적으로 기술
신용보증기금에 신용보증서 발급을 의뢰하고 대출도 즉각 실시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성공여부를 보아가며 벤처금융센터의 규모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기업 금융의 마진폭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어
우량 중소기업을 중점 육성하지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벤처기업을
지원하기위한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달중순께 기술신보와 벤처기업 발굴 지원에 관한 협약
을 맺고 모두 2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