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 워드(24.미국)가 컵누들스 하와이언여자오픈 연장전에서 다나 도먼
(미국)을 물리치고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웬디 워드는 하와이 카포레이GC(파72)에서 21일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3라운드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이날 이븐파
72타를 친 다나 도먼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워드는 18번홀(파4-3백54야드)에서 벌어진 연장 첫홀경기에서 1.2m
파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를 범한 도먼을 제쳤다.

우승상금은 9만7천5백달러.

2위는 11언더파 2백5타의 로라 데이비스(영국)였고 지난해 우승자 애니카
소렌스탐과 브랜디 버튼 그리고 크리스티 앨버스등이 9언더파 2백7타로
공동 3위를 마크했다.

<>.박세리(아스트라)를 비롯한 한국선수들은 모두 2라운드에서 부진,
커트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박세리는 전날 벌어진 2라운드경기에서 2오버파 74타(버디3, 보기5개)에
그쳐 합계 5오버파 1백49타로 탈락했다.

커트오프선은 이븐파 1백44타.

박은 이날 총5개의 보기가 증명하듯 극도의 퍼팅난조(총퍼팅수 36번)로
고전했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쳤던 구옥희도 이날 4오버파 76타로 합계 2오버파
1백46타로 최종라운드진출에 실패했다.

이주은 역시 1백46타(74-72)였고 고우순은 1백49타(73-76)였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