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이란 최대의 모터사이클 제작업체인 니로 모하레케(NMI)사와
컴퓨터수치제어선반과 머시닝센터 등 총 1천만달러어치의 공작기계 수출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특히 생산라인의 기본설계에서부터 라인에 투입되는
공작기계의 설치,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 현대측이 책임지는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현대가 NMI에 공급하는 공작기계는 컴퓨터수치제어 수평머시닝센터 등
5개기종 90여대에 달하며 NMI가 설립한 승용차용 기어박스 제조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종수 현대정공 공작기계사업부문장(상무)은 "이번 수주로 국내 공작기계
의 중동수출길이 열렸다"며 "앞으로 이 지역 마케팅조직을 강화해 수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