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을 중심으로 국내 2천여개의 철강관련 업체를 연결하는 "철강
CALS(생산조달운영정보시스템)/EC(전자상거래)시스템"이 구축된다.

포스데이타는 22일 철강제품의 설계 생산 유통 등 전과정에 관련된 자료를
전자적으로 교환.공유하고, 웹(Web)환경에서 납품 및 상품판매를 지원하게
될 철강CALS/EC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특히 외국 관련업체까지 포함, 2001년부터는 인터넷을 매개로
포철 등 철강생산업체와 부품업체 유통업체 금융기관들을 연결한 첨단 철강
CALS/EC체계가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데이타는 우선 다음달부터 7백여종에 달하는 철강설비 운영교본(매뉴얼)
을 국제 표준 문서양식인 SGML로 전환, CALS 기반을 조성한 뒤 내년 3월
실질적 CALS인 CITIS(계약자통합기술정보서비스)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CITIS 구축이 완료되는 2000년 상반기에는 계획서 사양서 매뉴얼 등
조달자와 계약자간 유통정보를 정보통신망으로 교환할수 있게 된다.

이와함께 인터넷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철강EC구현
작업에 나서 오는 2000년초 국내외 부품업체의 납품 제품판매 등을 전자적
으로 처리할 통합EC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