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의류업계, 수출산업으로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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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들어 생산기반이 붕괴됐던 봉제의류업계가 수출산업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안정된 노임과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자 수출형
중소봉제업체들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면목동 용답동 답십리 등지와 하남
성남 등 수도권 일부도시, 부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전문의 중소봉제의류
공장들이 지역마다 수십곳씩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부도났던 봉제의류업체 대표들이 수출시장을 겨냥, 몇몇이 모여 소규모
생산라인을 설치하거나 수년전 내수용으로 체제를 바꿨던 곳들이 다시
수출체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업체는 대기업들로부터의 주문확보를 위해 종전보다 훨씬 낮은 공임을
제시하면서 하청생산을 타진하고 있다고 LG패션 강삼석 부장은 말하고 있다.
청바지를 만들어 수출하는 주신상사의 장연석 사장은 "작년 10월 이후
백화점판매 등 국내매출이 급감, 이 공간을 메우기 위해 수출오더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봉제업체와 대기업을 잇는 무역회사들도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에스에스나 LG패션 등 패션 대기업들은 올들어 수출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LG의 경우 지난해 1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이를 60%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수출을 위한 중소형 의류공장표준모델을 마련,
오는3월초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의류수출요령도 설명,
내수의류업체의 수출체제전환을 돕기로 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
일어서고 있다.
안정된 노임과 환율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자 수출형
중소봉제업체들이 잇달아 생겨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면목동 용답동 답십리 등지와 하남
성남 등 수도권 일부도시, 부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수출전문의 중소봉제의류
공장들이 지역마다 수십곳씩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부도났던 봉제의류업체 대표들이 수출시장을 겨냥, 몇몇이 모여 소규모
생산라인을 설치하거나 수년전 내수용으로 체제를 바꿨던 곳들이 다시
수출체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업체는 대기업들로부터의 주문확보를 위해 종전보다 훨씬 낮은 공임을
제시하면서 하청생산을 타진하고 있다고 LG패션 강삼석 부장은 말하고 있다.
청바지를 만들어 수출하는 주신상사의 장연석 사장은 "작년 10월 이후
백화점판매 등 국내매출이 급감, 이 공간을 메우기 위해 수출오더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봉제업체와 대기업을 잇는 무역회사들도 줄줄이 생겨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에스에스나 LG패션 등 패션 대기업들은 올들어 수출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데 LG의 경우 지난해 1억3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이를 60%이상 늘릴 계획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수출을 위한 중소형 의류공장표준모델을 마련,
오는3월초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의류수출요령도 설명,
내수의류업체의 수출체제전환을 돕기로 했다.
<채자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