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뮤추얼펀드 한국 등 아시아 증권시장 투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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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 이학영 특파원 ]
미국계 뮤츄얼펀드(신탁투자회사)들이 한국을 비롯, 아시아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증권 조사기관인 AMG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아시아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1백46개 미국계 뮤추얼 펀드들이 최근 5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
1년여만에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세운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펀드는 지난주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1억4천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반면 3억6천5백만달러어치를 신규 취득했다고 AMG는 밝혔다.
AMG는 이같은 투자규모가 작년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사태가 촉발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계 뮤추얼 펀드들의 아시아 투자붐은 중남미 등 다를 개도국
지역에서의 투자 감축 움직임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계 펀드들은 중남미시장의 경우 올들어 하루 평균 1천만~
5천만달러씩의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국 등 동아시아지역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밴에크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사의 관계자는 "2월들어 하루평균 50만달러씩의
투자를 위탁받고 있다"며 "이는 올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35%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지역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네스 플라이트 홍콩 차이나펀드
관계자도 "매일 50만~60만달러 꼴로 투자주문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
증시가 바닥을 치고 본격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점점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계 뮤처얼 펀드들의 아시아증시 투자규모가
50억달러에 달했던 작년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 "인도네시아
외환사태의 추이 등 아시아 시장을 낙관하기엔 불투명한 변수들이 아직
산적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
미국계 뮤츄얼펀드(신탁투자회사)들이 한국을 비롯, 아시아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증권 조사기관인 AMG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아시아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1백46개 미국계 뮤추얼 펀드들이 최근 5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
1년여만에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세운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펀드는 지난주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1억4천만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한 반면 3억6천5백만달러어치를 신규 취득했다고 AMG는 밝혔다.
AMG는 이같은 투자규모가 작년 7월 태국 바트화 폭락사태가 촉발된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계 뮤추얼 펀드들의 아시아 투자붐은 중남미 등 다를 개도국
지역에서의 투자 감축 움직임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계 펀드들은 중남미시장의 경우 올들어 하루 평균 1천만~
5천만달러씩의 순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국 등 동아시아지역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밴에크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사의 관계자는 "2월들어 하루평균 50만달러씩의
투자를 위탁받고 있다"며 "이는 올들어 한국 주식시장이 35%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지역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네스 플라이트 홍콩 차이나펀드
관계자도 "매일 50만~60만달러 꼴로 투자주문을 받고 있다"며 "아시아
증시가 바닥을 치고 본격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점점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계 뮤처얼 펀드들의 아시아증시 투자규모가
50억달러에 달했던 작년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 "인도네시아
외환사태의 추이 등 아시아 시장을 낙관하기엔 불투명한 변수들이 아직
산적해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