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이 3월2일부터 프로그램을 개편한다.

TV는 사회교육, 라디오는 교육및 외국어, 정보 중심채널로 차별화한다는
것이 골자.

노인대상 프로그램 신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학습보조 프로그램 강화,
시청대상 연령하한 조정(5세에서 3세)에도 촛점을 맞췄다.

취학전아동을 위해서는 게임을 통해 언어.수리능력을 기를수 있는 "글나라
셈나라"(금~토 오전9시50분)와 학습만화시리즈 "만화로 배워요"(월~화
오후4시55분)를 신설했다.

초등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초등4년 영어"(금~토 오전10시15분),
"어린이 국악교실"(목 오후5시20분), "발명Q! 원리를 찾아라" 등을 새로
편성했다.

사회교육프로그램도 대거 신설했다.

"건강클리닉"(목 오후9시45분), "컴퓨터 정보광장"(토 오후9시50분),
"클래식이야기"(일 오후8시) 등이 그것.

성인음악팬을 위한 "음악다큐, 바흐에서 바르톨리까지"(목 오후8시)와
외국어프로그램 "BBC영어"(월~화 오후9시25분), "드라마영어 크로스로드
카페"(수~금 오후9시25분)도 새 프로그램.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와줄 "은빛청춘"(일 오전10시50분)도
만들었다.

위성TV중 고교생 대상의 1TV는 5단계, 초.중학생 대상 2TV는 4단계로 나눠
편성시간을 조정한다.

또 학생들이 능력별로 공부할수 있도록 "위성고교강좌"를 3단계, "중학
1, 2년강좌"를 2단계로 구분한다.

이밖에 국.영.수 중심에서 탈피, 과학과 사회과목을 확대편성하고 1TV에는
실업계 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 "자격증을 땁시다"
(금 오후4시10분)를 넣는다.

FM방송은 "초등4년영어"(월~수 오후4시)와 "책과의 만남"(토 오후9시40분)을
신설하며, 라디오 중계차를 활용, 청취자의 현장참여를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