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23일 경희대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제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경희대측은 "김당선자가 이 학교 대학원 2년과정을 수료하고 "대중경제론"
을 펴내는 등 경제분야에서 나름대로 이론체계를 갖췄다"고 학위수여 배경을
밝혔다.

김당선자는 모스크바 국립외교대학원 정치학박사, 미국 에모리대 명예법학
박사, 호주 시드니국립대 명예법학박사 등의 학위를 갖고 있지만 국내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경희대 출신인 김당선자의 장남 김홍일 의원을 비롯 최재승
정동채 이성재 의원과 나종일 대통령직인수위행정실장 등도 참석했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