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지난 5년동안 피해를 보신 분들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세종문화회관에서 고건 국무총리주최로 열린 이임
환송만찬에서 이같이 말하고 "맺힌것이 있다면 풀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오늘의 금융 외환위기에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통탄스럽다"고 술회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김대중 차기대통령은 국민화합을 바탕으로 오늘의
난국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완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