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과 농협이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한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지급
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주택은행은 2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나라사랑 파워골드통장"으로 정기적금
에 들면 연 1%포인트,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0.5%포인트를 각각 얹어주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대금리는 오는 5월31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정기적금은 1년짜리로 3년까지, 3개월짜리 정기예금은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정기예금의 경우 금모으기 운동 동참고객은 30만원(일반고객은
3백만원)까지 가입한도를 크게 낮추기도.

주택은행은 또 타금융기관에서 벌이는 금모으기운동 참가자에 대해서도
똑같은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농협도 24일부터 5월31일까지 "외채상환 금모으기통장"을 판매키로 했다.

이 상품은 금모으기운동 동참 고객을 대상으로 실세연동형 정기예금에
가입금액에 제한없이 들 수 있도록 했다.

계약기간은 1개월이상 1년이내 월단위이며 24일 고시이율은 1~11개월이
연 18%, 1년이 연 17%이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