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벤처지원시책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뉜다.

첫째 벤처캐피털회사와 벤처자본을 확충한다.

정부자금을 창업투자회사에 지원, 창업기업에 시드머니를 공급하도록 한다.

올해는 창업투자회사에 1천1백12억원을 지원하고 창업투자조합에도
5백47억원을 출자한다.

둘째 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새 대통령 임기안에 2만개의 벤처기업을 발굴한다.

특히 올해 3천개 벤처기업을 발굴해 업체당 5억원한도내에서 장기저리
자금을 지원한다.

설립된지 3년미만의 벤처기업이나 우수특허권을 보유한 사람이면 이 자금을
쓸 수 있다.

5년거치 10년분할 상환으로 매우 좋은 조건이다.

대출금리는 연 8.5%.

셋째 창업보육센터를 대거 건립,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인큐베이터에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

창원대 순천향대 등에 2000년까지 22개의 창업보육센터를 세운다.

넷째 벤처기업단지를 조성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벤처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대전 과학산업단지안에
1만평규모의 벤처창업타운을 건설한다.

이런 단지를 매년 1개씩 조성한다.

다섯째 벤처창업분위기를 조성한다.

벤처창업로드쇼 창업강좌지원 벤처기업전국대회 등을 통해 젊은 엘리트들의
벤처창업을 부추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