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창업투자(대표 조승현)는 최근 2년여사이에 급부상하면서 업계
선두대열에 진입한 중견 창투사이다.

무차입경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동원증권의 자회사로서 동원 금융그룹의
다양한 측면지원을 받을수 있는 것이 이회사의 강점.

이회사는 IMF 상황하에서도 풍부한 자금력과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타창투사는 물론 일부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중 우량한 비상장
기업의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영이 일시적으로 어려운 기업의 주식을 인수, 책임경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시키고 이후 기존 대주주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재매각해
기업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는 투자기법인 기업인수투자도 추진중이다.

이런 기업인수투자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과감한 의사결정과 전문적
지식.

동원은 86년 설립이후 계속된 투자활동을 통해 기업인수투자가 성공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동안의 투자실적과 자산구조의 안정화로 자신감을 얻은 것.

실제로 지난해 부실자산의 대손처리를 포함해 약 40억원의 실질수익을
달성했고 KMW 기산텔레콤 아펙스 등 우량기업에 적극 투자하면서도
무수익자산의 회수를 통해 자산구조 우량화를 추구해 부실자산을 크게
줄였다.

이회사는 우량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단기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창투업계와 일시적 유동성위기에 처한
벤처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의사타진을 받고있어 기업인수투자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