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창업투자(대표 고정석)는 영화 유통부문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갖고있는 벤처캐피털.

지난 90년 일신방직과 미국 벤처회사를 주주로 설립됐고 자본금 1백억원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투자조합이 활발하게 결성돼 1월말 현재 총 7개의 투자조합을 운용중이다.

총 조합결성액은 원금기준으로 8백72억원, 전체 운용금액은 1천2백억원에
이른다.

크게 첨단기술 유통업 영상미디어등 세분야에 걸쳐 벤처투자를 실행한다.

각 분야별로 담당 벤처캐피털리스트가 팀을 구성, 전문적인 투자를 행하는
것이 이회사의 특징.

기술투자 부문에선 현재까지 5백50억원이 투자집행됐다.

투자업체는 풀컬러LED전광판업체인 에이텍, 자동제어공작기계업체인
터보테크,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업체인 휴멕스, 스테인리스가공업체인
황금에스티 등.

인터넷과 관련해선 전자상거래회사인 메타랜드 싸이버텍홀딩스 이비엔
등이 있다.

유통부문 투자업체는 중저가 캐주얼업체인 지오다노코리아, 침장류
유통업체인 파란엘림, 환경친화적 화장품 유통업체인 바디숍 등.

94년 설립한 지오다노는 지난해 매출 3백66억원에 순익 49억원을 실현할
정도로 성공한 케이스다.

영상분야에선 95년 "은행나무침대"에 투자한 이후 한국영화산업 육성과
국내 영화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영화투자에 대한 재무적인 기법도입과 마케팅지원으로 최근 3년동안
은행나무침대 체인지 접속 등 상당수의 히트작에 투자했다.

단순한 조직구조와 빠른 의사결정체계, 독립적 경영체제 및 국제화된
전문적 벤처캐피털이 되는 것이 이회사의 비전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