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술투자(대표 이영일)는 지난해 5월 영업을 시작한 현대그룹 계열의
신설 창투사.

주주는 현대종금 현대자동차 현대전자 외환은행 등이며 자본금은
3백억원이다.

지난해 6개업체에 61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69.3%가 주식투자, 16.3%가
전환사채 인수일 정도로 건실한 영업을 펼쳤다.

지난해 짧은 기간동안 매출 26억2천만원에 당기순이익 11억9천만원을
실현했다.

올해 모두 2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각각 50억원, 1백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결성을 추진중이다.

주요 투자분야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반도체 환경 생명공학 등.

고위험고수익 주의를 추구하면서 설립초기 회사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IMF체제하의 비상경영 환경에 슬기롭게 대응하고 견실한 창투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올해 이러한 투자방침을 정했다.

우선 그룹의 경영이념인 가치창조에 중점을 두는 영업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즉 단순한 자금지원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생산성향상및 기술개발 지원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문에 그룹내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것.

이를위해 다양한 정보채널을 구축키로 하고 그룹내의 각종 기술연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이뤄갈 예정이다.

또 투자업종을 점차 특화해나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재원조달에 힘쓰기로
했다.

창투 특성상 투자후 회수기간이 6년가량 소요되므로 외부차입을 억제하고
투자조합의 결성 등을 통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

이와함께 직원을 업계의 최고전문가로 육성키 위해 다양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능력 성과에 따라 보상받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