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주 연구원장

저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91년부터 신기술보육(TBI)사업을 벌여
벤처기업의 창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기술보육사업의 근간은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과 기술지원입니다.

먼저 자금지원은 3단계로 이뤄집니다.

제1단계는 시제품 개발 및 초기사업화 자금지원입니다.

유망 벤처기업을 선정, 업체당 1억2천만원 안팎의 자금을 무담보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것이지요.

제2단계는 각종 정책자금 지원대상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일입니다.

이어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개발투자금융등 4개의 벤처캐피털로부터 양산화
사업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3단계입니다.

지난 96년 6월이후 지금까지 자금지원실적은 정책자금이 17건에
40억9천만원, 기술신용보증기금 보증 12건, 벤처캐피털 투자 6건에
34억2천만원에 달합니다.

기술면에서는 전국 29개 대학 및 연구기관내에 신기술보육센터를 설치,
벤처기업이 기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97년 6월부터는 "신기술 복덕방"을 개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신기술복덕방은 대학이나 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이 기술수요자에게
적기에 이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이뤄진 기술이전 상담만도 3백80여건에 달합니다.

지난 9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망 선진기업육성사업도 벤처기업들의
기술애로를 덜어주는데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0417)560-8041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