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겨냥해 미성년자녀를 대상으로한 자녀전용보험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3일 만 16세이하의 미성년자녀를 대상으로한 "내사랑 자녀보험"
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으며 동양화재와 동부화재도 "자녀사랑 지킴이
종합보험"과 "장기종합 자녀사랑보험"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이들 상품은 학원폭력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상해 사망과 암 등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으로 만기에는 납입보험료의 상당부분을 환급금
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설계돼 있다.

내사랑 자녀보험은 학교급식확대 등을 감안, 최고 1백만원의 식중독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

만기는 자녀의 졸업시기에 맞춰 12세및 18세형 등 두가지이다.

자녀사랑 지킴이 종합보험은 이지메(집단괴롭힘)를 당하면 2백만원까지
정신치료비를 지급한다.

보험기간은 3~14년으로 월보험료는 3만~10만원이며 납입보험료의 0.5%는
공익기금으로 적립된다.

장기종합 자녀사랑보험은 가입대상을 부모 등 부양자가 있는 자녀는 물론
소년소녀가장과 아동보호시설에 수용된 불우아동 등으로 확대, 개인및
단체의 후원을 받아 가입할 수 있게 했다.

<문희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