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나이지리아 카메룬 세네갈등 서아프리카지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23일 이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판매거점및 상품공급기지 확보를
위해 벨기에에 서아프리카지역 판매법인(LGEAL)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LG는 특히 이 지역의 높은 축구열기를 이용해 우수거래선에 월드컵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 월드컵 마케팅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 지역에 컬러TV 에어컨 냉장고등의 제품으로
3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보다 50%가 늘어난
5천4백여만달러를 수출, 전체 가전시장의 2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서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석유생산량의 20%를 점유, 높은 잠재구매력을 갖고
있는 큰 시장이라고 LG는 설명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