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의 교환국간 전송로가 광케이블로 교체돼 파워디지털017의
통화품질이 크게 좋아진다.

신세기통신은 1백30억원을 투입해 회선임대사업자인 지앤지텔레콤의
광케이블을 임대해 전국 교환국간 총연장 1천2백8km를 연결하는 전송망을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서울 강남과 강북교환국을 40km의 광케이블로 연결한데
이어 오는 6월말까지 강남과 대전교환국간 2백80km, 연말까지 대전-광주-
부산-대구간 7백19km와 서울-강원간 1백69km를 연결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이번 광전송망 구축으로 향후 데이터 및 동화상서비스는
물론 새로운 통신사업을 벌이는데 필요한 통신망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