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한도가 대폭 확대되고 채권시장이 개방된 지난해
12월11일이후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5조원(약 30억달러)을
넘어섰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35.8% 올랐고 회사채수익률은 2.9%포인트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 2월23일까지
5조9천2백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2조4백52억원어치를 팔아
3조8천7백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또 채권시장에서는 특수채(8천97억원) 회사채(1천5백98억원)
지방채(1천4백50억원) 등을 포함, 1조1천2백9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따라 주식과 채권 매수규모는 5조77억원에 달했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들이 이기간중 삼성전자(8천5백33억원)
한국전력(6천3백12억원) 삼성전관(4천3백93억원) 대우중공업
(2천3백24억원) 등 대형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