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로 예정된 선물거래소 개장을 앞두고 국내 주요 선물거래 업체들
이 공동으로 사용할수 있는 한국형 선물거래시스템이 개발된다.

금융시스템 개발 전문업체인 자텍시스템(대표 정연목)은 24일 한국산업 국
민 대우 삼성 장은 등 국내 8개 선물거래업체의 공동 용역을 받아 선물거래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8개 선물업체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외 선물거래업무에 나서는
한편 상호 영업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금리 통화 상품등 선물거래에 필수적인 국내선물거래시스템 및
해외선물거래시스템,대고객정보서비스인 홈트레이딩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해외선물거래시스템은 해외선물업무 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주)퓨처
브레인사가 맡게 된다.

특히 시스템 연동에 따른 무장애체제로 구축되며 다양한 선물시세 정보분석
에 의한 신속한 주문처리, 트레이더(거래자)중심의 편리한 사용자 업무 환경
등이 갖춰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관계에 있는 동종 업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발주, 중복
투자를 방지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기관 전산시스템 개발에 좋은 사례로 남
게 됐다. <한우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