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는 비메모리반도체와 싱크로너스D램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임베디드메모리반도체의 초고속 매크로셀을 개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크로셀은 비메모리반도체와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질수 있도록 준비된
기본 단위의 대규모 셀(cell:정보저장 기본단위)로 기본셀들을 사전에
결합해 놓은 회로다.

이번에 개발한 초고속 매크로셀은 1메가S램급으로 데이터처리속도가
3.5나노초(1나노초는 10억분의 1초)로 기존 범용제품보다 33%나 빠르다.

회로선폭은 0.35미크론m(1미크론m는 1백만분의 1m)로 비메모리반도체가
채택하고 있는 0.5-0.6미크론m에 비해 매우 작아 셀사이즈를 25%나
축소시켰다.

전력소비도 1백만Hz당 1.1mW로 범용셀에 비해 45%나 줄였다.

LG반도체는 이 제품이 초고속이면서도 소형, 저전력소비의 고성능
제품이어서 멀티미디어기기와 통신기기등에 많이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LG반도체는 이 제품을 이용, 코드분할다중접속(CDMA)통신기기용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의 내장용 메모리를 개발하는등 용도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김낙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