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특별감사를 실시중인 감사원은 24일 오후 시내 모처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특감반장인 박준 제1국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강부총리
의 <>외환위기 인지시기 <>관계부처 대책 <>청와대 보고여부 등을 중점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와관련, 25일 강 전부총리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김인호
전 청와대경제수석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가 하루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고위
정책결정자들에 대한 직접 문답조사가 하루 이틀정도 더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김선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