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는 최근 수원의 농민회관에서 농촌지도자중앙회총회를
열고 "식량자급율 1% 올리기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한후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경제살리기 1천만명서명운동에 참가, 서명했다.

박병국회장등 중앙회 임원및 대의원 3백여명은 이날 총회에서 국가경제를
살리는데 농촌지도자들이 앞장설것을 다짐한후 일일이 서명대로 나와
서명했다.

농촌지도자들은 서명후 1천만명서명운동을 각 시군연합회와 1천4백71개
읍면회까지 확산시켜 농업인들의 경제난 극복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지도자들은 또 경제위기속에서는 안정된 식량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식량자급률 높이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박회장은 "혈육같은 소 돼지 닭 등을 굶겨죽이는 축산농업인과
시설원예농업인들은 IMF한파로 실직자보다도 고통스럽다"며 경제살리기
서명운동이 농업인들의 경제회생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