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을 기존의 절반 비용으로 위탁운영해주는 "IMF형 전산아웃소싱
(Outs ourcing)서비스"가 등장, 주목을 끌고있다.

왕컴퓨터코리아(사장 조선형)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기업의 전산시스템을
기존 운영비용의 50%에 해결해주는 전산아웃소싱사업을 시작한다.

전산아웃소싱사업이란 기업의 전산실 운영과 관련된 장비및 인력 등의
일체를 서비스업체가 맡아 운영해주는 서비스.

기업은 별도의 전산실조직을 둘 필요가 없으며 사용중인 PC를 네트워크로
서비스업체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만 하면 된다.

왕컴퓨터코리아는 이를위해 본사에서 5백만달러(약80억원)정도의 초기
투자금을 지원받아 올하반기중 이사업을 맡게 될 네트워크서비스센터(ESC)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전산실을 운영중인 기업이 유지보수만을 원할 경우엔 현재의
10분의 1 가격에 서비스 해줄 방침이다.

이회사 조사장은 "전산실 운영에 불필요한 투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저가의 아웃소싱사업은 이미 미국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IMF형 전산아웃소싱및 유지보수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국내
컴퓨터 하드웨어및 SI(시스템통합)업계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