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리스사에 대한 외화대출금리 중도 인상조치가 리스 이용업체
들의 자금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리스사들은 은행이 중도금리 인상을 강
행할 경우 기업들에 금리인상분을 전가시키겠다는 내용의 금리인상 예
고통보서를 보냈다.

다른 리스사들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은행권의 중도금리 인상요구가
부당하지 않다고 판정이 나올 경우 기업들에 대한 리스료 중도인상 방
침을 통보키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이에따라 환율상승으로 리스료 부담이 크게 늘어난 기업들의 자금압박이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 오광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