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50%포인트 상승한 연 20.5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2천1백50억원이었으나 전량 발행사가 되가져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

오전장 초반에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매매가 소강상태를 보였고
투신권에서 만기가 1년안팎 남아있는 회사채를 매도하면서 연 21.50~
22.00%사이에 거래가 형성됐다.

또 오후들어서 대우자동차가 연 22.00%, 대우중공업이 연 21.50%선에
투신권으로 팔리는 등 수익률은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은 금리가 20%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란
전망으로 매수에 소극적으로 나섰고 이에따라 거래 소강상태속에 금리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일보다 0.51%나 하락했고
기업어음(CP) 금리도 안정세를 보였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