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용직물 제조업체인 삼원직물(대표 최상원)은 화재발생때 불길이
더이상 번지지 않는 방염사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 2년간 약4억원을 들여 선보인 이 방염사는 화원으로부터
떨어지면 불이 번지지않고 곧바로 꺼지는 자기소화 기능을 갖추고 있는
실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이 실을 이용, 방염성능이 반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가구용직물을 생산할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방염직물은 제직이 끝난후 방염 스프레이를 살포하는 후
처리방법으로 제조돼 방염성능이 6개월~1년후 소멸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또 스프레이를 뿌릴 경우 직물의 색상이 변색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삼원직물은 이 실을 이용한 방염직물이 한국소방검정공사의 방염성능
시험검사를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경기 김포공장에서 월 8만야드의 방염직물을 생산, 보루네오
퍼시스 리바트 등 사무용가구 제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해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