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45) 윤호병원 안과원장이 라식수술 등 첨단 시력교정법을 담은
"박영순의 안경없이 사는 세상"(꿈이있는집)을 펴냈다.

"라식수술은 각막을 얇게 벗겨놓고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한 뒤 벗겨낸
각막을 다시 덮어주는 시술법입니다.

각막상피와 보우만막을 없애지 않고 원래의 해부학적 구조를 유지할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이 방법은 통증이 없는데다 양쪽눈을 함께 수술할수 있고 시간도 10분밖에
안걸려 제3세대 시력교정술로 불린다.

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다른 점은 각막 윗부분을 보전한다는 것.

수술비는 한쪽눈 기준 엑시머레이저 1백만원, 라식 1백50만원선.

그의 고객중에는 "용의 눈물"에 출연한 탤런트 L(25)씨와 야구선수 K(27)씨
등 유명인물들이 많다.

수술후 주인공을 맡은 연극배우도 있다.

"시력교정은 18~20세 이후에 하는 게 좋습니다.

눈에 좋은 녹색채소 콩 사과 꿀 달걀 배아류 해산물 등이지요."

"열린 의사회" 단장인 그는 지난해 몽골과 미얀마에서 무료시술을 펼쳤다.

올해 5월에도 몽골진료 계획을 세워놓았지만 "환율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많아 걱정이다.

윤호병원(514-9111)은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건너편에 있다.

근시난시교정 음성사서함(700-6632)도 운영.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