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가 올해 휠라오픈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
침체돼 있는 골프계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25일 지난 96년 첫 대회를 개최했다가 작년에 대회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던 APGA투어 휠라오픈을 올해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자대회인 휠라오픈은 오는 5월21~24일 열리며 대회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총상금은 원년대회(30만달러)보다 축소된 약2억원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휠라측은 당초 IMF사태로 대회개최에 회의적이었으나 APGA와 3년간 계약이
돼 있어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 축소된
규모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외화유출을 막기위해 국내선수 출전폭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한편 휠라측은 휠라여자오픈과 관련, 현재 개최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