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산업이 경주의 호텔현대를 같은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에
매각한다.

금강개발산업은 25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천3백21억1백만원을 받고 이
호텔을 팔기로 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강개발은 이번 호텔현대 매각이 한계사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수익성이
나쁜 호텔사업을 축소하고 백화점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2년 7월 문을 연 호텔현대는 객실 4백49실 규모로 지난 한햇동안
3백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금강개발은 경주 호텔현대와 강원도 강릉의 동해관광호텔(82실 규모) 등
2개의 호텔과 현대중공업 소유의 울산 다이아몬드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