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기의 충전연결부등에 꼭 필요한 핵심부품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주)협진공업과 공동으로 1년6개월간 3억5천만원을
투입, 이동전화기용 부품인 "인터페이스 커넥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커넥터는 생기원의 "초정밀 핸드폰 인터페이스 커넥터 과제"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정밀가공기술과 금형설계기술이 있어야만 생산이 가능한
것이다.

생기원은 이번 개발로 6백여만대로 예상되는 수출용 휴대폰에 국산 커넥터
를 장착하고 국내에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통해 올해에만 38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협진공업은 이달부터 12만개의 커넥터 주문생산에 착수했으며 점차적으로
생산능력을 50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약 4백만달러 상당의 물량에 대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