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1년이상으로 연장되는 우리나라의 단기외채 규모가 내달12일
확정된다.

또 만기연장대상 단기외채는 당초보다 10억달러 감소한 2백30억달러로
집계됐다.

2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23일 2백30여개에 달하는 외국
의 채권은행들에 외채만기연장신청서를 발송했으며 채권은행들은 오는
12일까지 만기연장여부를 주간사은행인 시티은행에 통보하게 된다.

만기연장대상이 확정되면 내달말 서명식을 갖고 4월8일까지 채권을 확
인하는 대사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대사작업을 전담하는 대행기관으로 언스트&영 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만기연장대상 단기외채가 2백30억달러로 당초보다 다소 감소,정부는
만기연장률이 9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만기연장률을 높이기위해 류종근전라북도지사와 정부및 금융
기관 관계자등으로 대표단을 구성,IMF의 스탠리피셔부총재 휴버트
나이스 아시아태평양국장등이 지원하는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일본 도쿄
등 전세계 10개도시에서 로드쇼(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성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