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면톱] 그룹기조실 개편 '가시화' .. 조직 통폐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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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그룹들이 기조실(비서실)의 기능을 주요 계열사에 이관하는 등
비서실 개편방침을 잇따라 확정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20대 주요 그룹들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신정부의
개혁의지에 동참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강도높은 기조실 개편방안을
내놓고 있다.
기조실 개편의 주내용은 해체에 가까울 정도로 조직을 대폭 줄이고
핵심기능은 그룹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될 계열사에서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달말까지 그룹 종합기획실 문화실을 사실상 해체키로 방침을
정했다.
종기실내 재무팀 경영분석팀 등 4개팀을 1개팀(재무팀)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현대건설에 넘길 방침이다.
이과정에서 40명의 종기실 임직원이 계열사로 가게 된다.
문화실도 조직을 해체수준에 가깝게 줄여 금강기획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삼성은 현재의 비서실 조직(5개팀)을 여러개의 계열사로 분산할지,
현대처럼 한개의 계열사로 보낼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달 주총이 끝난후
개편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다만 기획홍보팀은 제일기획에 넘겨 순수 그룹홍보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올초 회장실인력을 40여명가량 줄인 LG도 다른 그룹들이 계열사 이관이나
폐지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비서실 개편 일정을 다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3월말께 비서실을 완전 해체할 계획이다.
1백여명의 비서실 임직원들도 비서실 해체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주)대우 소속으로 있던 비서실임직원들은 계열사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SK그룹은 연말까지 경영기획실을 폐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6개팀 96명이던 경영기획실 조직을 4개팀 54명으로
줄였다.
이밖에 한진은 경영조정실을 40%가량 줄여 대한항공으로 옮기고 쌍용도
비슷한 방식으로 쌍용양회에 조정기능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동양은 다음달중 기조실의 인력과 기능을 동양시멘트에 이관키로 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
비서실 개편방침을 잇따라 확정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20대 주요 그룹들은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신정부의
개혁의지에 동참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강도높은 기조실 개편방안을
내놓고 있다.
기조실 개편의 주내용은 해체에 가까울 정도로 조직을 대폭 줄이고
핵심기능은 그룹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될 계열사에서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달말까지 그룹 종합기획실 문화실을 사실상 해체키로 방침을
정했다.
종기실내 재무팀 경영분석팀 등 4개팀을 1개팀(재무팀)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현대건설에 넘길 방침이다.
이과정에서 40명의 종기실 임직원이 계열사로 가게 된다.
문화실도 조직을 해체수준에 가깝게 줄여 금강기획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삼성은 현재의 비서실 조직(5개팀)을 여러개의 계열사로 분산할지,
현대처럼 한개의 계열사로 보낼지 결정하지 않았지만 내달 주총이 끝난후
개편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다만 기획홍보팀은 제일기획에 넘겨 순수 그룹홍보업무를 맡길 예정이다.
올초 회장실인력을 40여명가량 줄인 LG도 다른 그룹들이 계열사 이관이나
폐지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비서실 개편 일정을 다소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대우그룹은 3월말께 비서실을 완전 해체할 계획이다.
1백여명의 비서실 임직원들도 비서실 해체를 대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주)대우 소속으로 있던 비서실임직원들은 계열사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SK그룹은 연말까지 경영기획실을 폐지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6개팀 96명이던 경영기획실 조직을 4개팀 54명으로
줄였다.
이밖에 한진은 경영조정실을 40%가량 줄여 대한항공으로 옮기고 쌍용도
비슷한 방식으로 쌍용양회에 조정기능업무를 맡길 방침이다.
동양은 다음달중 기조실의 인력과 기능을 동양시멘트에 이관키로 했다.
<이익원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