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년반 안에 외환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조지 소로스의 말
한마디가 울상을 짓던 주가 표정을 바꿔놨다.

"한국은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난해 12월의
발언과는 완전히 바뀌었다.

대가는 행동으로 메시지를 전하는데 말이 앞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

그런 그도 지난 연말 1백5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뒤 "더 샀다"는
풍문은 들리지 않는다.

한국 투자비중을 늘리더라도 시기가 언제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