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연인들을 위한 "러브좌석"이 등장했다.

미국 극장체인인 AMC시어터는 미국내 35개 극장에 러브좌석을 최근
설치했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있는 자사소유의 복합영화관에도 이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러브좌석은 극장의 일반좌석보다 약간 크고 여객기의 이코노미클래스
좌석처럼 의자팔걸이를 접어 넣도록 설계된게 특징.

연인들이 팔걸이를 접고서 몸을 밀착한 채 아늑하게 영화를 즐기도록
배려됐다.

극장측은 이를 접해 본 젊은이들이 환영하고 있으며 아동을 동반한
부모들도 일반좌석보다 러브좌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재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