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보통신] 시티폰/삐삐 : '침체터널' 벗어나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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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와 시티폰 시장에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삐삐업체들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 가입자가 82년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어서다.
시티폰시장에서는 한국통신이 나래이통등 10개 지역시티폰사업자의 장비와
가입자를 인계받아 단일사업자로 새로 탄생하게 됐다.
이에따라 삐삐사업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한통은 시티폰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1월말 현재 전국 삐삐가입자는 1천4백95만7천8백여명.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24만1천1백여명이 감소했다.
삐삐사업자들은 무선호출보급률이 34%에 달하는등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IMF한파까지 겹쳐 앞으로도 해지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중이다.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행사를 실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또 25%대에 이르는 요금미납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서울및 나래이동통신과 해피텔레콤은 음성정보인 삐삐700서비스의 내용을
대폭 강화, 새로운 가입자 유치와 가입자 이탈방지를 꾀하고 있다.
서울이통은 올 한햇동안 삐삐를 분실한 가입자 모두에게 중고삐삐를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나래이통도 올 한햇동안 가입자의 중고삐삐를 1만~3만원의 저렴한 값에
신형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서울이통은 또 요금연체가 잦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수도권 3백여개의
LG25 매장에서 삐삐요금을 받도록 함으로써 수납률을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다.
전국시티폰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시티폰을 유선전화의 부가서비스로 변경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PCS(개인휴대통신)등 이동전화와의 경쟁은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는 11개 사업자가 총 3천4백여억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부은 시티폰이
실패한 이유가 PCS 등과 무리한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때문이다.
한통은 이와함께 2년후께 시티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착신기능을 도입하는 등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015사업자의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00년 2백2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2002년에 3백64만 가입자로 2백여억원의 누적순이익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싼값에 제공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삐삐사업자와 한국통신이 귀담아 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
삐삐업체들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 가입자가 82년이후 15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어서다.
시티폰시장에서는 한국통신이 나래이통등 10개 지역시티폰사업자의 장비와
가입자를 인계받아 단일사업자로 새로 탄생하게 됐다.
이에따라 삐삐사업자들은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한통은 시티폰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1월말 현재 전국 삐삐가입자는 1천4백95만7천8백여명.
지난해 12월말에 비해 24만1천1백여명이 감소했다.
삐삐사업자들은 무선호출보급률이 34%에 달하는등 포화상태에 도달했고
IMF한파까지 겹쳐 앞으로도 해지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뾰족한 수가 없어 고민중이다.
부가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행사를 실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또 25%대에 이르는 요금미납률을 끌어내리기 위해 골몰하고 있다.
서울및 나래이동통신과 해피텔레콤은 음성정보인 삐삐700서비스의 내용을
대폭 강화, 새로운 가입자 유치와 가입자 이탈방지를 꾀하고 있다.
서울이통은 올 한햇동안 삐삐를 분실한 가입자 모두에게 중고삐삐를
나눠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나래이통도 올 한햇동안 가입자의 중고삐삐를 1만~3만원의 저렴한 값에
신형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서울이통은 또 요금연체가 잦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수도권 3백여개의
LG25 매장에서 삐삐요금을 받도록 함으로써 수납률을 높이는데 전력하고
있다.
전국시티폰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시티폰을 유선전화의 부가서비스로 변경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PCS(개인휴대통신)등 이동전화와의 경쟁은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을 바꾼 것이다.
이는 11개 사업자가 총 3천4백여억원을 시설투자에 쏟아부은 시티폰이
실패한 이유가 PCS 등과 무리한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라는 분석때문이다.
한통은 이와함께 2년후께 시티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착신기능을 도입하는 등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015사업자의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00년 2백2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2002년에 3백64만 가입자로 2백여억원의 누적순이익을 올리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싼값에 제공해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삐삐사업자와 한국통신이 귀담아 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