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ERP 업체들은 국내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70년대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업체의 기업
프로세서를 분석하며 풍부한 노하우를 갖췄다.

이덕에 국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독일의 SAP사를 비롯 9개 업체가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국내 업체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했다.

네덜란드 바안, 미국 SSA, JD에드워즈, QAD, CA와 일본의 후지쓰 등이
대표적인 회사다.

이 가운데 미국 QAD사 제품의 특징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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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및 판매분야와 제조, 회계분야에 강한 중소기업형 ERP.

지난 79년 발표된 이 제품은 특히 소비재산업과 식료품, 자동차산업
등에서 특별히 요구되는 사항을 잘 충족시킨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MRP 프로그램과 미국 생산 및 재고관리협회(APICS) 제조 표준에 의거해
설계됐다.

4세대 언어를 이용해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에 적합하게 작성됐다.

또 개방형 시스템 구조를 채택해 하드웨어의 호환성과 독립성을 모듈
단위로 제공한다.

반복생산에서 주문자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제조업체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자동생산 계획생산 고객사양제품 반복생산환경 등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각 국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수정하는 현지화는 해당국가에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QAD 한국지사의 인원이 부족해 본격적으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